2003-08-23 10:45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 전남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23일 광양에 지방해양수산청을 신설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와 행정자치부, 국회 등에 건의했다.
순천.광양상의는 건의서에서 "광양항은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의 시설 규모인데다 입출항 물량이 1억5천300만t(2002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데도 항만을 지원할 해양청이 없다"며 광양해양청 신설을 요구했다.
상의는 또 "광양항이 참여정부 핵심 국책사업인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의 3대 축의 하나로 선택돼 집중개발이 필요하다"며 "해양청을 시급히 신설해 종합적인 항만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이밖에 "광양항 이용자들이 항만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여수해양청까지 나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있고 있을 뿐 아니라 광양항 관리청이 여수해양청으로 남아 있을 경우 국제적인 인지도면에서도 타 항만에 뒤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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