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2 18:24

현대상선 재기 움직임에 주목한다

최근 현대상선의 주식이 최상한가를 치는 등 예상밖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몽헌 회장 사후(死後)에 우선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니 세간의 관심을 살 수 밖에 없다. 이같은 현대상선 주가(株價)의 급상승세에 대해 여러 갈래의 해석들이 분분하지만 어떻든 현대상선이 대북 문제가 아닌 주가문제로 우리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은 다행일 수도 있다고 본다.
정몽헌회장 사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중에 현대상선 문제가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일 수도 있다. 현대상선이 그만큼 재계나 해운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인 현대그룹의 지주회사로서 현대상선의 역할은 그동안 버거울 정도로 힘겨웠고 세계 유수의 해운기업으로서의 자존심도 상한 것이 사실이고 보면 차제에 현대상선의 위상을 새롭게 정리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 해운시장에서 한국선사의 손꼽는 브랜드는 역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었다. 한때 세계 5위그룹내 속해 한국 해운의 자존심을 지켜왔던 현대상선이 대북사업과 정치적 문제 등이 얽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고 급기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외형적으로 예전의 현대상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왜소해졌다. 잘 나가던 자동차 전용선분야를 외국선사에 매각하고 종합물류회사에서 꼭 필요한 국내 터미널도 타사에 넘겨야 할 정도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했던 현대상선이 다시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어 그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현대상선의 재기를 돕는 것은 원양 정기, 부정기 시황의 호황을 꼽을 수 있다. 근래의 해운시황이 몇 년만 지속된다면 현대상선은 새로운 모습으로 세계 해운시장에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해운시황이 마냥 호황일수는 없지만 매우 어려운 시기에 호황을 맞이한 현대상선으로선 상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찬스인 것이다.
현대상선 주가의 상승은 투기적인 면도 있고 현대가(現代家)의 내부적인 문제로 노정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되기도 하지만 결코 우연은 아니라고 본다. 현대상선이라는 기업 비전이 낙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례일 수도 있다.
현대상선은 2003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한 결과 영업이익이 870억원으로 국내 해운업계 가운데 최고의 수익을 시현했고 지난 1/4분기 영업이익 102억원에서 2/4분기에는 무려 7.5배나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의 재무구조도 완전히 안정돼 이자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1,959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950억원으로 1천억원정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최근 4번째 주주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한통, 한통 쌓여가는 편지는 새로운 도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현대상선의 생생한 기록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욱 투명한 경영, 주주를 위한 책임경영을 통해 현대상선을 세계 최고의 해운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상선의 재기야 말로 우리 해운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자존심을 지키는 일로서 현대상선의 파이팅에 다시 한번 주목해 보자.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Sawasdee Mimosa 09/23 10/05 Sinokor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Kmtc Singapore 09/23 10/02 Sinokor
    Kmtc Singapore 09/23 10/04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