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4 11:22
(서울=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이라크 북부 송유관 가동 재개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29.50달러로 전날보다 0.65달러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13달러 떨어져 배럴당 30.75달러에 거래됐으며, 시장요인 반영이 하루 늦은 중동산 두바이유는 0.24달러 올라 28.06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배럴당 각각 1.14달러와 0.86달러 떨어졌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라크 북부의 송유관 가동이 재개되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열흘 안에 북부 송유관을 통한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에는 하루 최대 수출량이 5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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