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7 19:33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5개 국내 주요 전자세트업체의 올 하반기 생산판매 계획을 조사한 결과, 생산, 수출, 내수판매 등이 모두 6%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의 하반기 전자제품 생산은 상반기보다 5.9% 증가한 20조4천51억원으로 예상되며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34조8천536억원보다 4조8천억원 늘어난 39조6천747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수출은 상반기보다 5.4% 늘어난 14조4천890억원으로 올 연간전체로는 지난해보다 34.4%나 늘어난 28조2천419억원이 될 전망이며, 내수도 상반기 대비 7.2% 증가한 5조9천161억원으로 올해 총액은 11조4천328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상반기 대비 18.3% 증가한 9조3천319억원 어치를 생산, 전체 전자기기의 45%를 점하고 컬러TV는 디지털TV(7천714억원)와 일반TV(8천157억원)를 합쳐 1조5천8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PC는 하반기 2조5천820억원 어치를 생산할 계획인데 노트북 PC가 1조9천426억원으로 데스크톱 PC를 앞섰으며 모니터는 9천532억원 규모 가운데 LCD 모니터가 7천288억원으로 브라운관 모니터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사의 생산이 전체 전자산업(부품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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