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30 12:58
<中/東/航/路> 수출항로 7월 1일부 운임인상
유류할증료, 전쟁위험할증료 인하
중동항로가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아 물량이 증가하면서 선사들은 운임회복에 나섰다.
중동취항선사들은 7월 1일부터 운임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중동항로취항선사협의회인 IRA(Informal Rate Agreement)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운임을 오는 7월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5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도 7월 1일부로 20피트 컨테이너당 50달러, 40피트컨테이너(FEU)당 1백달러로 인하 적용된다.
전쟁위험할증료는 6월 27일부로 20피트당 48달러, 40피트당 96달러로 내렸다. 6월부터 본격적인 하절기 성수기를 맞았고 최근에는 사스영향으로 미쳐 선적치 못했던 유화제품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선사들은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으나 수입과의 불균형이 심화돼 공컨테이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하주들에게 컨테이너 지체료 서차지를 철저히 적용하는 등 공컨테이너 회수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라크전 이후 구호품, 건설자재 등 화물이 중동지역으로 몰리고 있고 6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최근 중동지역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은 연일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중동지역의 건설경기가 본격화될 시 이라크를 중심으로 특수현상이 예상되기도 해 선사나 하주 모두 중동수출항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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