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5 16:02

원자재 가격, 중국과 경쟁심화가 우리기업 최대현안

조선업계는 한·EU 조선분쟁 WTO협상


최근 불확실성 경제상황과 관련 조선을 비롯한 주요업종별로 당면하고 있는 최대 현안과제는 원자재 가격상승, 중국과의 경쟁심화, 공급과잉, 글로벌 경쟁격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주요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주요업종의 현안과제와 대응전략” 조사에 따르면 주요업종의 최대 현안과제는 국제유가 불안정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과 저렴한 인건비와 대량생산을 무기로 한 중국과의 경쟁심화, 과도한 생산설비의 증가와 생산라인의 단기간 범용화 추세에 따른 공급 그리고 세계경제의 급속한 글로벌화 진전에 따른 글로벌 경쟁격화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 및 장기계약 유도, 생산시설의 해외이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해외 현지투자 및 전략적 제휴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종별로 현안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반도체 업종은 국내 주요 수출품목인 DRAM 품목의 과잉공급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들의 IT투자감소, 원화가치 하락으로 반도체 생산장비와 원자재 수급에 애로를 겪으면서 DRAM 공급과잉 현상, 수요격인 제품의 부재, 원화약세로 인한 원자재 수입애로를 가장 화급한 현안과제로 지적했다. 이러한 현안의 해결을 위해 업계는 주력품목인 메모리 부분에서 과감히 탈피, 비메모리 부분을 적극 육성해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시장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ERP 등과 같은 효율적인 자재관리를 통해 원자재의 유동성을 극대화시키고 불용자재 등을 최소화하는 대응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전자업종은 전자시장의 글로벌화 진전과 중국의 본격적인 첨단 디지털 전자제품 생산, 생산라인의 단기간 범용화 추세 등에 따라 시장에서 대량공급이 보편화되면서 글로벌 경쟁 격화, 중국과의 경쟁심화, 공급과잉 등을 현안과제로 꼽았다. 이러한 현안에 대해 업계는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퓨전식 디자인과 모델을 지닌 디지털 신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R&D, 마케팅 등 핵심분야에 선택과 집중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또 일반 전자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과 모델을 고급화시키는 등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전략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자동차 업종은 이라크전과 북핵사태, 신용카드부실 문제 등으로 인한 내수위축과 국제유가 불안정, 특별소비세 개편 등을 가장 큰 현안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업계는 정부의 재정지출 조기집행과 금융시장 안정노력을 통한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면서 다양한 신차출시, 무이자할부판매, 중고차 보상할부판매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총력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섬유업종은 중국 섬유산업의 급부상과 국제유가 불안정, 세계적인 화섬생산설비의 과다한 증가 등으로 인해 수출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 중국과의 경쟁심화 등을 현안과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업계는 기존의 주력 수출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의 수출비중을 늘리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현지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주요 해외 전략판매지역에 직접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또 화섬사, 직물 등 중국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품목 및 유망상품을 적극 발굴해 수출 전략 상품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밝혀졌다.
정유업종은 원유에 대한 관세비율과 수입부담금이 경쟁국에 비해 너무 높고 만성적인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경쟁 심화로 원유관세/수입부과금 인하와 석유시장 경쟁격화 등을 해결해야 할 시급한 당면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원유에 대한 관세와 수입부과금을 주요 선진국 및 경쟁국 수준으로 낮추고 수익위주의 경영과 유통질서의 개선을 추진하는 등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업종은 내년부터 외국산 수입철강제품에 대해 무관세화가 실시되고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또한 세계 철강산업의 생산능력이 과잉을 보이면서 2004년 수입철강제품 무관세,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경쟁심화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업계는 KS제품 사용의무 법제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수입 철강재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원자재 구매조달선의 다변화 및 장기계약을 유도하고 해외 현지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업종은 지난해 유럽연합이 국내 조선관련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부분에 대해 우리나라를 WTO에 공식적으로 제소하고 OECD 이사회가 2005년말 타결을 목표로 새로운 조선협정 협상개시를 결정함에 따라 한·EU 조선분쟁 WTO협상, OECD 신조선 협정논의를 현안과제로 꼽았다. 업계는 이에 대해 WTO패널 자료제출을 대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맞제소를 준비하고 유럽연합의 가격규제 및 보조금 지급철폐를 추진하는 등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업종은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상태에 있고 중국이 우리나라와의 무역불균형 완화를 위한 압력수단으로 WTO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빈번하게 이용함에 따라 원자재 가격인상, 상품가격 하락, 중국과의 통상마찰 확대 등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이러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업계는 지속적인 공정 효율성 제고에 힘쓰고 기존의 저가 범용제품 중심의 물량수출에서 탈피,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적극 추진하는 등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ao Hai Ji Yun 11/01 12/26 Always Blue Sea & Air
    Express Athens 11/01 01/02 Always Blue Sea & Air
    Gsl Christen 11/08 12/28 KWANHAE SHIPPI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Samoa Chief 11/16 12/13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Samoa Chief 11/16 12/13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ogether 11/02 11/14 HMM
    Ym Uniform 11/04 11/21 HMM
    Msc Apollo 11/05 11/17 MSC Korea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Innovation 10/28 11/22 CMA CGM Korea
    Maria H 10/31 11/25 MSC Korea
    Apl Charleston 11/04 11/29 CMA CGM Kore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