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9 17:26
(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러시아, 일본 등 주요 해역 연안국들의 어업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대체어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의 어장을 대체 할 수 있는 해외 어장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9일 말했다.
해양부는 먼저 오는 10일부터 6월 8일까지 4억원을 들여 알류산 열도와 하와이 중간의 북태평양 공해에서 꽁치어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진 3명 등 총 29명이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의 갈매기호(426t급)를 이용, 이 해역의 꽁치 어군 분포와 경제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지난해 러시아 쿠릴수역 인근의 북태평양 공해상에서 꽁치 어장조사를 실시했고, 우리 어선들이 그 결과를 토대로 1만1천t의 꽁치를 잡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꽁치 어획량(2만400t)의 절반이 넘는 것이다.
해양부는 또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칠레 서남부 해역에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탐구1호(2천550t)'를 파견, 전갱이 어장에 대한 자원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주요 해역의 연안국들이 어족자원 보호에 나서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대체 어장이 개발되면 각국의 어업 규제에 대처할 수 있음은 물론 조업 기간 연장으로 어민 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