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1 15:44
아프리카 高 유가와는 먼 세상
올초 도입했던 BAF 실행되지 않아
이라크 지역 전쟁 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세계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과는 먼 일? 전세계적으로 반전 시위가 일어나고 아프리카에도 반전열기는 예외 없이 불어 닥쳤지만, 물량 수급이 여의치 않은 아프리카 해운시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BAF도 이렇게 저렇게 흐지부지되면서 더 이상 유가인상으로 인한 추가운임 도입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서아프리카로 들어가는 물량이 조금 감소했다고 전해지는 반면, 남아프리카로 향하는 물량들은 꾸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 2월 14일 나이지리아 석유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가는 더욱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이자 세계 7위 산유국으로 하루 200만 배럴 이상에 이르는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석유업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파업이 강행되면 나이지리의 석유수출 수입이 수 백 만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석유수출은 나이지리아 전체 외화 가득액의 9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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