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7 16:40
(서울=연합뉴스) 최근의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라 아시아-유럽간 해상 항로의 선박 운임 연비 할증료가 다음달부터 인상된다고 싱가포르의 경제 일간지인 비즈니스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대상선, 덴마크 머스크 등15개 국제 선사들의 협의체인 구주항로운임동맹(FEFC)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연비 할증료를 TEU(20피트컨테이너 1개)당 97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부터 할증료가 지난달의 56달러에서 25% 오른 70달러로 조정된 데 이어 다시 39%나 추가 인상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FEFC측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오는 4월에 적용되는 연비 할증료는 이달 중 회원사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박 운임의 연비 할증료(Bunker Surcharge)는 연비 조정 요인(BunkerAdjustment Factor)이라고도 하며 연료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 시 부가되는 할증, 할인요금을 의미한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