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2 14:55
울산항 물동량 3년 연속 감소세
울산항을 통한 화물 물동량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울산항을 통한 물동량은 1억4천847만5천t으로 지난 2001년 1억4천957만9천t 보다 0.7%인 110만4천t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0년 1억5천106만7천t으로 지난 99년 보다 0.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울산항 물동량이 지난 2000년부터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지난 2000년까지 물동량 규모로 전국 1위를 고수해 온 울산항이 지난 2001년 부산항에 1위를 내주고 지난해에는 광양과 인천항에까지 밀린 전국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해양청 관계자는 "울산항을 통한 화물 물동량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미국과 유럽 지역 국가가 국내보다 물량 처리를 중국으로 전환하고 있는데다 선사들이 컨테이너 물량 처리를 부산 등 다른 항으로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