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4 11:24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라선시에 1만t급 컨테이너선박 전용 부두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라선대흥무역회사 수산물종합가공공장은 1만t급 무역짐배를 취급할 수 있는 부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두 건설이 끝나면 상하선 작업이 현대화되고 선박들에 대한 기름공급조건도 훌륭히 갖추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물고기 가공, 포장재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 공장에서는 창진 앞바다의 30여 정보의 양식장을 이용해 해삼, 성게,조개류, 다시마, 미역을 비롯한 여러 가지 종류의 수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4월부터 조업에 들어간 라선대흥무역회사 수산물종합가공공장은 2척의 화물선과 수십 척의 어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우, 게 등을 잡아 가공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이 공장의 수산물가공직장, 수산직장 등 여러 직장, 작업반에는 냉장고, 해수얼음설비, 물고기건조설비를 비롯한 현대적인 물고기 가공설비들이 갖추어져 있고 컴퓨터화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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