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23 11:20
해운경기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세계 컨테이너 운용시장 전체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컨테이너 리스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점차 낮아지고 있다.
KMI에 따르면 2002년 7월 말 컨테이너 리스업체의 보유량을 기준으로 한 세계 컨테이너 리스시장의 규모는 704.5만 TEU로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 전체의 컨테이너 보유량 1,625만 TEU의 43.3%를 차지해 47.5%의 최고치를 기록한 1999년 이후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컨테이너 리스업체의 컨테이너 보유량은 연평균 5.6% 증가에 그친 반면 컨테이너선사가 직접 소유한 컨테이너는 8.6%씩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컨테이너 도입가격 및 리스료는 1995년 이후 장기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95년 건화물용 20피트형 표준 컨테이너의 도입가격은 2,400달러에 달했으나 2002년에는 평균 1,300달러로 7년간 45.8%가 하락했다. 이와 함께 장기리스계약에 적용되는 리스료의 수준도 건화물용 20피트형 표준 컨테이너의 경우 이 기간 중 일일 1달러 35센트에서 60센트 수준으로 55.6%가 하락했다.
컨테이너 도입가격 및 리스료가 이 같은 장기 하락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전 세계 컨테이너 생산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이 생산원가를 무시한 저가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큰 원인이며 2001년 이후 해운경기 악화로 해상 컨테이너운임이 최저수준에 이름에 따라 운항선사들의 원가부담능력으로는 리스료 인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 최대 컨테이너 리스업체는 96.5만 TEU를 보유한 미국 ‘Textainer Group'사로 전체의 13.4%를 점유했으며, 다음은 96만 TEU의 ’GESeaCo‘사, 92만 TEU의 ‘Transamerica Leasing'사, 91만 TEU의 ’Triton Container Intl‘사 및 70만 TEU의 ‘Interpool Group'사 등의 순서이다.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컨테이너보유량은 445.5만 TEU로 전체의 61.8%에 이르며, 금년 중 기존 보유량의 7.2%에 해당하는 32만 TEU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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