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2 11:02
이라크의 원유수출 재개로 VLCC의 운임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라크가 원유수출을 재개함에 따라 중동 수역에서 VLCC 용선 성약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3월 이후 평균 70척 내외를 유지하던 중동 수역 VLCC 용선대기선박 척수가 5월 초 60척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VLCC 운임은 WS 30.0포인트 내외로 사상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던 중동/극동 항로 유조선 용선료 지수가 평균 WS 39.8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여파로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이와 같은 현상은 非 OPEC 원유생산국의 증산을 유도함으로써 원유 해상물동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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