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10 10:21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인터넷 쇼핑몰업체가 매출실적에서 대형할인점을 눌렀다.
10일 LG홈쇼핑[28150]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인터넷 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은 지난달 22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뒀다.
이는 하루 평균 7억2천만원대의 판매실적으로, 신세계 이마트 가양점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창원점 등 일평균 6억원대의 매출을 자랑하는 최상위권 할인매장들을 능가한 셈이다.
특히 할인점 운영에 인건비와 임대료 등 각종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의 실적이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다.
LG이숍은 지난 1.4분기(1∼3월)에는 578억원의 매출(일평균 6억2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이숍이 괄목할만한 매출실적을 거둔 것은 중.저가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업태가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할인점과 가장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이숍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천700억∼3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점이 없는 백화점인 분당 삼성플라자의 올해 매출 목표 5천200억원의 절반에 이르는 수치다.
박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성장세는 갈수록 둔화되는 대신 업계 상위권 업체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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