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01 10:58
작년 국내 항만적체 경제적 손실액 크게 줄었다
항만적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항만의 적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모두 2천1백52억7천1백만원으로 전년인 2000년 3천44억3천2백만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지속적인 항만개발과 시설확충 그리고 경기침체에 따른 물량감소등이 항만적체현상을 누그려트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거점 역할을 하는 항만에서의 적체는 물류비의 상승을 초래하고 경제적 손실이 커 그동안 우리나라의 병폐중의 하나였으나 신항 개발과 기존 항만의 시설확충 그리고 선진 항만운영기법의 도입등으로 적체현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8년에 3천7백94억9천2백만원이었던 경제손실은 99년 3천3백42억1천5백만원으로 줄었고 2000년에는 3천44억3천2백만원 그리고 작년에는 2천억원대로 감소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의 지난해 항만적체로 인한 경제적손실액은 모두 3백72억5천8백만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고 인천도 7백56억5천1백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광양항의 경우 지난해 3백52억9천6백만원으로 전년보다 근소한 감소세를 보였는데, 광양항의 경우 앞으로 동북아 물류거점항으로 본격개발되고 많은 선사들이 기항하게 되면 적체현상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으로 보여 계획대로의 항만개발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포항항은 지난해 항만적체에 의한 경제적 손실이 3백3억1천6백만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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