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01 11:43
물류동향1/조달청, 공공기관 통합전자조달 사업 착수
조달청, 공공기관 통합 전자조달 사업 착수
G2B 전담 물자정보국 신설로 사업추진 박차
정부공공기관 물품의 납품을 담당하고 있는 조달청이 전자조달 시스템 마련을 위해 실질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9월부터 실시 예정인 「공공 전자조달(G2B) 서비스」가 바로 그것. 조달청은 이를 통해 기존의 정보화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G2B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를 넘어 이번 G2B 서비스 계획은 정부뿐 아니라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조달청과 거래하고 있거나 혹은 거래가 예상되는 업체들은 그에 맞는 인터넷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태세다. 아래는 조달청의 이번 사업에 대한 내용과 사업과 사업자선정에 관한 내용
공공조달 절차 축소가 가장 큰 효과
조달청이 금년 9월부터 공공 전자조달(G2B) 서비스 개시를 위해 정보화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G2B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무엇보다 이번 G2B사업은 공공조달 절차를 대폭 축소하는데서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는데, One Click 등록이나 제출 서류의 대폭적인 폐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G2B사업은 조달업체와 전 공공기관이 인터넷상에서 물품·시설·용역에 관련된 조달을 전자적으로 처리토록 하는 국가사업이다.
따라서 조달업체는 앞으로 단 한번의 등록으로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과 계약에 참여하고 기관별 입찰공고를 일괄적으로 입수하게 된다.
또한 정부기관간 정보의 공동이용으로 사업자등록증, 세금완납증명서 등 조달 관련 서류의 제출도 폐지돼, 이로써 조달업체의 공공기관 방문횟수 절감과 획기적인 조달절차의 간소화 효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조달청, 책임개발기관으로 9월부터 서비스 개시
이번 G2B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G2B 활성화 추진단(기획예산처, 정보통신부, 조달청 등)과 전자정부특별위원회에서는 조달청에 통합시스템을 두기로 하고, 조달청 책임 하에 사업계획을 확정, 이미 입찰공고를 완료(2002.2월)하고 사업자도 선정(2002.3월)한 상태다.
전체적으로는 재경부, 기획예산처 등 10개 관련기관이 『G2B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각급 이용기관이 「검토인단」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로, 모든 공공기관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올 9월에는 조달단일창구를 통해 단일 업체등록 및 입찰참가, 그리고 표준화된 전자상거래의 신규목록이 갖춰지게 된다.
조달청은 이와 관련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은 물론, 민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2B 사업 전담 위한 물자정보국 신설
조달청은 현재 이러한 전자정부 구현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정보관리과 1개 과에서 수행하던 관련 업무를 정보기획과 등 3개과, 1개팀(G2B 전담반)으로 확대하여 전자조달 중심체제로 대폭 개편한 상태다.
물론 작은 정부원칙에 맞춰 전체 인원의 증가는 배제하고 조달청 내부의 인력재배치를 통해 정보화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조달의 대고객 서비스 강화
조달청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G2B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전자조달 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한 전자조달 정책 기능과 대고객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자조달 업무 개발과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획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전자조달시스템 운영은 물론 각급 공공기관의 전자조달 운영지원 등 전문화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향후에는 입찰 및 계약업무 외에도 공공조달 관련 핵심정보 제공 및 관리,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확산 등 정보화 업무를 조달청의 핵심 업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SDS, G2B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조달청은 3월 16일 정부전자조달(G2B)시스템 입찰을 실시하여 기술과 가격 부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삼성 SDS(주)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발표했다.
이는 15일 조달청, 정보통신부, 기획예산처 등 6개 기관이 엄정한 절차를 공동으로 확정한 9명의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G2B시스템 기술평가위원회가 심사를 거친 결과 일반경쟁에 참여한 2개사 중 삼성SDS가 선정된 것이다.
따라서 삼성SDS측은 기술평가위원회에 제시한 제안서 보완사항을 충족하고 G2B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 계약을 3월말에 체결했다.
이밖에 추후 진행사항은 조달청 홈페이지(www.pp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2월말 현재 전자조달 통계를 살펴보면, 전자입찰에 총 770개 기관이 공동이용하고, 20,420건에 293만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건당 평균참가자수는 기존 전산입찰방식에서의 28.6명에서 78.8명으로 2.8배 증가했다.
현재의 조달청전자입찰시스템(GoBIMS)은 조달청의 중앙조달과 공공기관의 자체조달을 위해 고안된 시스템이다.
올해 2월말 현재 실적을 보면 전체금액기준으로 5.3조원의 집행실적으로 달성했으며, 이중 조달청이 2.97조원(56%), 타 공공기관이 2.33조원(44%)을 집행했다.
참가업체로는 전체 293만명이 참여하여 조달청 입찰에 66만명(22%), 공공기관입찰에 227만명(785)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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