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3 10:43
해양부는 국가와 해양수산산업이 필요로 하는 세계 일류의 해양수산인력을 개발하기 위해 학교교육제도를 변경하고 사회교육과 역할분담을 꾀할 방침이다. 해운계학교의 입학정원을 축소하고 3년 좌학 후 1년을 실습토록한다는 것이다.
또 국적 상용선을 이용한 실습제도를 개선하고 경쟁력있는 특수선 운항요원을 사회교육기관에서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저비용 고효율의 해양수산인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기교육타운 형성으로 상호 연계발전을 꾀한다는 것.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교사통합 이전, 지식?정보 공유와 해기교육자원의 공동활용제도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종합승선훈련센터를 설립하여 실습선 미보유 교육기관 실습생의 승선실습을 위탁관리하고 저비용 고효율 실습선 실습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해양기술을 선도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인력도 개발해 LNG선 운항등 고도기술분야 및 기술우위분야를 집중개발할 예정이다.
동북아 국제해양수산연수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시설을 통합, 이전하는 배경은 해양수산연수원 교사의 비임해화로 국제기준 충족이 불가능하고 98년 1월 해기연수원과 어업기술훈련소가 통합해 해양수산연수원을 발족했으나 교사가 분산돼 통합 시너지 효과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현 연수원 교사는 바다와 면하지 않아 국제 및 국내기준에 의한 교육요건 충족이 불가하고 당초 바다와 면했으나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이 차단된 상태다.
또 신 해양수산인력 개발 종합교육기고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으며 소화훈련으로 인한 매연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 95년 개정 STCW협약에 의한 해상생존훈련장 요건이 불충족한 형편으로 오는 2006년 IMO외부평가시 White List 등재 탈락이 예상되고 항만국 통제에 의한 우리 선박 억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종합선박소화훈련 시행차질도 예상되고 소형선박조종사 실기시험 시행불가로 어선해기사의 민원이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 실습선의 부두 접안지 부재로 승선실습센터 설립이 불가하고 신선대 컨테이너터미널과 해양수산연수원은 상호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컨테이너차량에 의한 교육생 교통사고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통합, 이전안에 대한 장단점을 살펴보면 동삼동 매립지로 통합이전하는 방안은 국제혀약 기준 충족, 해기양성기관(해양대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과의해기교육타운을 형성해 실습기자재의 공동활용 등으로 예산절감 및 교육효과의 증진 그리고 종합해양수산인력 교육기관기능 수용가능 입지 확보등이 장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이전비용이 상대적으로 과다하게 소요되고 현부지 매각 및 신부지 확보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용당캠퍼스 부지에 영도캠퍼스 신축이전 방안은 이전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부지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입지적 여건 열악으로 국제협약기준이 충족되지 않았고 여유부지 부족으로 해양수산인력 종합재교육기관으로의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바다를 면하지 안하 선원교육 효가가 미흡하고 구 동명목재 공장부지에 중단기 계획에 따라 조성돼 교육기관으로서의 배치, 동선의 체계가 미흡하다는 단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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