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1 18:03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인천항 하역업체와 선박급유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항만용역업체와 컨테이너수리업체는 반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하역업계 24개 업체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전년도보다 17% 늘어난 2천480억5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10개 업체가 포함돼 있는 선박급유업계 역시 전년도보다 19% 늘어난 159억5천700만원으로 집계 됐다.
하역사들의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인천항 연안화물 물동량이 전년도보다 6% 증가한 것에 기인하고, 선박급유업계의 경우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급수업(43% 감소), 선박청소업(13% 감소), 화물 고정업(34% 감소) 등 항만용역업계 17개 업체의 매출액은 외항선 입항선박의 감소 탓에 전년도보다 24% 줄어든 155억7천200만원에 그쳤다.
또 5개 업체가 있는 컨테이너 수리업계는 외항선사 컨테이너 물량의 감소로 전년도보다 21% 줄어든 18억3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화물의 양과 내용물을 확인, 화주에 알려주는 사업을 하는 검량 감정업계 21개 업체는 전년도보다 6% 늘어난 56억8천100만원을, 선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물품공급업계 37개 업체는 3% 늘어난 211억7천6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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