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02 10:24
작년 국적외항선사 수송량 증가불구 운임수입은 감소
지난해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와 제 3국간 수출입항로에서 실은 화물은 소폭 늘었으나 운임수입은 해운시황의 하락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주협회가 최근 집계분석한 “2001년도 국적외항선사 수송실적 및 운임수입”에 따르면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와 제 3국간항로에서 실은 수출입화물은 총 4억7988만톤으로 지난 2000년 4억7632만톤에 비해 0.7%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수출입화물 수송으로 국적외항선사들이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108억9161만달러로 전년도의 112억6834만달러에 비해 3.3%가 감소했다.
작년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 수출항로에서 수송한 물량은 5565만톤으로 전년도의 6026만톤에 비해 7.6%가 줄었으며 이 항로에서의 운임수입은 22억3424만달러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또 우리나라 수입항로에서 적취한 화물은 2억1273만톤으로 지난 2000년 2억2980만톤에 비해 7.4% 줄었으며 운임수입 역시 25억961만달러로 전년도보다 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적외항선사들이 지난해 우리나라를 제외한 제 3국간항로에서 적취한 화물은 2억784만톤으로 전년도의 1억8164톤에 비해 14.4% 증가했으나 운임수입은 51억5422만달러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이는 제3국간항로의 화물이 대부분 컨테이너화물로서 정기선 시황의 급격한 하락으로 전반적인 운임수준이 큰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 국적외항선사들의 대선료수입은 8억6134만달러로 전년도의 4억5196만달러에 비해 90.6%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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