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4 10:25
복운협, 운임덤핑 규제대책 강구 필요… ‘공감’
지난 6일 프레지던트 호텔 31층에서 열린 한국복합운송협회 2002년도 정기총회가 열렸다.
김정민 회장은 "작년 한해는 9.11 테러, 세계경기 침체 등 협회 회원사간 견디기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개회사 말문을 열었다. 업체들은 인력 사재기 및 입도선매로 표현될 수 있는 무분별한 인력 스카웃, 교육수준 미숙, 과당경쟁 등의 政道를 벗어나는 일을 자제하고 복합운송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협회는 2002년 사업계획으로 운임덤핑 규제 대책 강구, 통관취급법인 자격 허용, 복합운송업체 전용화물터미널 건립, 적하목록 EDI관련 제문제점 개선, 미 FMC 등록업무 지원, 화물 배상 책임 보험 단계적 체결 및 보상한도 확대(요율인하) CASS제도 개선, 소기업형 e-Business 모델개발, 부산지역 회원사를 위한 친목행사 및 간담회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올 한해 사업계획 및 수입예산 보고를 마치고 주어진 질의시간에서 협회 회원사간 고질적인 회비납무 문제가 지적됐다. 한 질의자는 초기 500만원하던 협회 가입비가 400만원으로 축소된 것은 먼저 가입한 회원사에 불이익을 안겨준 것이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IMF 이전에는 은행금리가 12%, 작년과 올해는 5%를 유지하고 있는데 협회는 가입비 내지 월회비에 회원사 사업을 상당부분 의존하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이 바나나형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순차적 상승곡선을 그릴 올 한해 세계 및 국내 경기 전망을 참고한다면, 협회가 할 일이 많아지는데, 회원사가 협회에 입회할 때 서류상이 됐든 다른 방법이 됐든 일정 정도의 진입 장벽을 쳐 회비 납입이 철저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열린 복운협총회에는, 200여명 참석해 김옥현 광양시장과 김선기 평택시장(중국출장)을 대신해 평택시 항만경제팀 이상현 과장이 항만물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으며, KASA발전에 공헌한 정호성 아트라스해운사장과 복운업계 연수교육에 힘쓴 정일환 제일 항역 상무가 각각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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