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09 17:37
양대 항공사, ‘부산을 동북아 국제항공 거점도시로’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경기대회가 열리는 부산이 동북아 국제항공의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대한항공은 9일과 10일 이틀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지역 지점장 확대회의를 열고 부산 김해공항을 부산.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서브-허브(Sub-Hub)공항으로 육성하는 등 올해 영업방향과 목표에 대한 논의를 벌인다.
대한항공은 우선 다음달 8일 부산-홍콩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4월초 부산-도쿄노선 주 10회 운항과 올 상반기 중 부산-괌 노선의 재취항 등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또 부산을 출발하는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최근 자체 수요조사에 나서 부산 직항 장거리 노선 운항도 곧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15일 부산-상하이(上海) 노선 매일운항을 시작으로 9월 11일 부산-칭다오(靑島) 노선 취항, 11월 1일 부산-방콕 노선 주 4회 운항 등 국제선 확충을 추진해 왔다.
아시아나 항공도 지난 6일 부산-괌 노선을 주 3회 취항하는 등 중국 베이징과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등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항중이다.
현재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은 대한항공이 3개국 7개 노선으로 주 104회 운항중이며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선 4개 노선, 주 16회 운항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5월말 실시되는 월드컵 경기대회와 9월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이같은 김해공항의 국제선 확대는 외국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부산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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