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5 14:31
S&P는 미국의 테러사태가 항공사를 제외한 여타 운송사들에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의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Standard & Poor's에 의하면, 뉴욕과 워싱턴에 감행된 이번 테러사태가 항공운수업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운송회사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S&P는 미국경제 악화의 지속은, 치명타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경기둔화 및 고유가는 최근 몇년동안 운송업에 악재로 작용한 것임에 틀림없으며, 이번 테러사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고 분석했다. S&P는 해상운송뿐만아니라, 철도, 운송장비임대업, 트럭킹, 택배, 항공운수업들의 주요 회사를 거론하면서 이들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의 신용등급하향 조정작업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S&P사에 등록된 대부분의 화물운송관련 회사들의 자금 유동성문제는 위험수준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S&P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 최근 실적이 악화되어 향후 어려움이 예상되는 회사들은 더 큰 위험성에 노출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 Agency는 물동량에의 압력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아마도 사태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운임수준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나 일반 상품처럼 경제상황에 민감한 물품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석탄과 같은 이익이 남는 화물의 경우 좀더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9.11 테러사태이후 가장 타격을 받았던 소화물 택배업의 경우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량이 예전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아직 알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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