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7 13:33

北/方/航/路 - 인천/중국간 '컨'항로 개설 중국측 신중

한중간 카훼리항로의 신설등이 최근 열린 한중해운협의회에서 합의를 보았으나 핫이슈였던 인천/중국간 컨테이너항로의 개설에는 중국측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해양수산부와 중국교통부는 지난 9월 19일~20일 양일간 중국 청도에서 제 9차 한중 해운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해운협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해운협의회에서는 2개의 카페리항로(인천/진황도, 평택/일조)를 신규 개설키로 하고 인천/청도간 항로에 카페리선 1척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인천/석도 및 인천/영구 항로도 신규 개설키로 했으며 개설시기는 인천항의 수용시설과 여객통관 등 수용문제를 감안, 차기해운협의회 시 결정키로 했다.
한국은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의 투입제한으로 경인지역의 물류비용이 증가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역설, 빠른 시일내 인천항에 컨테이너선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은 카페리항로가 양국간 인적 물적교류에 크게 공헌해 왔고 카페리선 운영에 많은 비용이 투자된 점을 감안하여 카페리항로 컨테이너선 투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 한중 컨테이너항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민간조직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동 협의회의 중국내 사무소를 금년중에 설치하기로 했다.
국내 선사의 중국내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중국내 현지법인 설립요청에 대해 중국정부는 적극 고려할 것을 약속하고, 내륙지역의 분공사설치문제도 향후 개선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임을 표명했다. 이외 중국 항만의 조출료 및 할증료 부과 문제, 항만내 검수 의무화 문제, 한중 카페리선의 인천항 일요일 입항 문제, XIAMEN항의 검역제한문제, 중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개선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인천/중국간 국제 카훼리선의 컨테이너 수송량은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인천/중국간 카훼리선박이 실어나른 컨테이너물량은 모두 9만6829TEU로 전년동기대비 5%가 증가했다. 8월 한달동안 인천/중국간 카훼리선 수송 컨테이너물량은 총 1만4423TEU로 1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중국간 카훼리선을 이용한 여객수는 8월 한달의 경우 4만7341명으로 4%가 증가했으나 8월까지의 누계는 29만8548명으로 오히려 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항로별 수송실적을 보면 위해의 경우 8월 한달간 컨테이너수송량은 4천654TEU로 24%가 증가했으며 8월까지의 누계치는 2만9636TEU로 전년동기대비 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의 경우 8월 한달동안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은 3천646TEU로 13%가 감소했고 8월까지의 누계는 2만8765TEU로 5%가 감소했다.
천진의 경우도 감소세를 보여 8월은 1천674TEU로 4%가 줄었고 8월까지 누계는 1만2499TEU로 8%가 감소했다. 대련항은 8월 한달동안 1천878TEU로 전년동기와 거의 비슷했으며 8월 누계치는 1만770TEU로 14%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동은 8월 한달동안 1천131TEU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가 증가했고 8월 누계는 5천643TEU로 14%가 줄었다.
상해항은 8월들어 물량이 급증해 8월 한달간 수송량이 8백37TEU로 48%나 증가했으며 8월까지의 누계는 5천238TEU로 9%가 증가했다. 중국 항로마다 보따리상의 증감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한중 항로의 경우 전체물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가량 늘고 있기는 하지만 취항선사들의 공급량이 너무 많아 선사별 수송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취항선사들이 고전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2만7395TEU로 전년동기대비 13.01%가 늘어났다. 그러나 워낙 선복과잉현상이 심하다보니 개별선사들의 수송량은 줄어들고 운임은 200달러선도 붕괴되고 있다. 중립감시기구(NB)를 전체 항로에 도입해 운임안정을 꾀하고자 했던 황해정기서사협의회 회원들은 신규 진입선사들의 NB 미 가입으로 계획이 무산되고 항로는 혼탁한 상태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어 선사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기만 하고 있다.
한편 인천항 살리기 시민연대는 8월 27일부터 14일간 무역협회 인천지부회원사 중 중국교역업체 149곳을 대상으로 인천/중국항로에 컨테이너선박을 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결과 인천∼중국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77%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9%는 '필요하다'고 응답, 모두 86%의 업체가 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우선순위 항만을 묻는 질문에는 톈진(天津.24%) 항로 개설을 요구하는 업체가 가장 많았고, 상하이(上海.22%), 칭다오(靑島.21%), 웨이하이(威海.14%), 다롄(大連.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물품 수출입시 이용항만은 인천항이 50%로 가장 많았으나 부산항만을 이용한다는 업체도 3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인천∼중국 여객선을 이용한 화물운송료가 부산∼중국 정기컨테이너선 항로를 통한 운송료보다 2∼3배 비싸기 때문에 내륙운송료와 운송시간을 추가로 부담하더라도 인천에서 부산항을 이용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11월 중국은 정식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게 되면 한중간 교역에 있어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중국의 원양항로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환적물량도 늘어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항로 개방에 따른 선사들의 난립으로 항로사정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시장에 대한 국내 선사 뿐아니라 외국선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라디보스톡 서비스가 활성화가 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항로는 물량자체가 한정돼 있어 선사들의 정기 취항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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