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3 09:36
(서울=연합뉴스) 2차 세계 대전때는 전함을 정상 공기보다 1년반이나 앞당겨 건조하는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전후엔 조선경기의 침체로 문을 닫았다가 영국-노르웨이 합작사로 다시 태어난 필리델피아의 한 조선소가 최첨단 조선소 개장과 함께 오랫만에 2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4척의 상선 건조 주문을 따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크베르너 필라델피아 십야드는 20일(이하 필라델피아 현지시간) 필라델피아의 키스톤 십핑 컴퍼니로부터 총 건조가액 2억4천만 달러의 4척의 4만t급 클린 프로덕츠 화물선 건조에 관한 의향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수주 선박은 필라델피아의 새 스테이트 오브 더 아트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데새 조선소는 이날 톰 릿지 펜실베이니아주지사,존 스트리트 필라델피아시장등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됐다.
새 조선소는 이런류의 조선시설로선 미국에서 최첨단이다.
지난해 3월부터 건조돼 온 첫 선박의 용골 상양식과 함께 거행된 이날 조선소 개장식에서 릿지지사는 치사를 통해 "불과 2년전만 해도 필라델피안엔 상선건조 조선소가 한 군데도 없었으나 크베르너 필라델피아 십야드 덕택으로 이젠 세계 정상급 스테이트 오브 더 아트 선박들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크베르너 필라델피아 십야드 사장인 론 맥앨리어는 "이 도시에 새 조선소를 재 탄생시킴으로써 1천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늘 키스톤과의 새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은 바로 이 조선소의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트리트시장도 치사에서 "크베르너 필라델피아 십야드의 새 조선소 개장은 필라델피아가 미국 조선업의 중심지로 재탄생하는 보다 큰 의의를 갖는다"면서 "이 조선소는 최근 60년중 미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지는 조선소로서 이것은 우리 시를 미래로 도약시키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를 지탱해줬던 과거와 전통을 되생각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크베르너 필라델피아 십야드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네이벌 십야드는 전성기였던 2차세계대전중엔 전함을 당초 건조 예정기한보다 1년반이나 앞당겨 진수시키고 7개월에 4척의 순양함을 건조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했다.
그러나 이 조선소는 그후 수십년에 걸친 조선업 침체기를 맞다가 1996년엔 드디어 폐업의 운명을 당했었다.
이제 영국 노르웨이 합작사로 재탄생한 크베르너 필라델피아 십야드는 최고 상선 건조 조선소로의 성장을 기약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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