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4 09:14
(브뤼셀=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한국과 유럽연합(EU)은 협력관계 강화와 조선, 자동차, 화장품 통상마찰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 1회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주벨기에 한국대사관 당국자는 23일 한국과 EU가 오는 29일 서울에서 공동위원회를 열고 협력관계 강화 및 양측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EU 공동위원회 개최는 지난달 1일 발효된 '한-EU 기본협력협정'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 기본협정은 양측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위원회와 산하 특별소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이번 공동위원회는 처음 열리는 것인 만큼 양측 경제현황 및 현안을 전반적으로 집어보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를 협의하는 등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EU측에서 집행위원회, 의장국, 회원국 당국자 20여명이, 한국에서는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번 공동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한-EU 조선 협의회 가동 기간에 개최되는 것이어서 양측 당국자들이 조선분쟁 해소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U 외교소식통은 "이번 위원회에서는 한-EU 최대 통상현안인 조선분쟁도 논의될 것"이라며 "양측이 모두 원만한 타결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EU의 한국업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위협에서 비롯된 긴장상황에서 벗어나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한-EU 기본협력협정은 무역, 농수산, 해운, 조선, 문화교류, 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의 실질협력을 규정하고 있으며 양측은 이 협정을 발효시킴으로써 경제, 통상, 과학기술, 환경,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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