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양밍해운이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수해 선단 최적화에 나선다.
양밍해운은 8000TEU급 메탄올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3척을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의 선주 사업 자회사인 쇼에이기센에서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마바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이 선박들은 2028~2029년 선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사 측은 이번 신조선 인수로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신뢰할 만한 지속 가능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8000~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추가하는 선단 최적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조 중인 8000TEU급 선박 3척의 인수는 이 계획의 첫 번째 단계다.
선사 관계자는 “남은 10척은 중장기적인 선박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내부 확보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밍해운의 선복량은 70만TEU를 웃돌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4월15일 현재 양밍해운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71만1300TEU(점유율 2.2%)를 기록, 세계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59척(32만3700TEU)과 용선 39척(38만7600TEU)을 포함해 총 98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0만1500TEU(8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14.3%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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