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09:03

‘벌크·물류사업 호조’ 日 3대 해운사, 9개월간 영업익 두자릿수↑

매출액도 세 선사 모두 플러스 성장


일본 3대 해운사가 벌크선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가하는 호실적을 일궜다. 2024회계연도 1~3분기(4~12월) 실적 집계 결과, NYK MOL 케이라인의 영업이익이 나란히 두 자릿수로 신장했다. (해사물류통계 ‘일본 선사 3분기 누적(4~12월) 영업실적’ 참조)

케이라인 순이익 2.7조…3.9배↑

NYK의 지난해 4~12월 영업이익은 전년 1443억엔 대비 24% 신장한 1781억엔(약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역시 3954억엔(약 3조8000억원)을 기록, 전년 1536억엔에서 2.6배(158%) 급증했다. 매출액도 11% 늘어난 1조9769억엔(약 18조9000억원)을 거뒀다. 

컨테이너선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1530억엔 대비 10.4% 감소한 1370억엔에 그치며 외형 확대에 실패했다. 선사 측은 “지난 2023년 북미 서안 터미널의 지분매각으로 취급량이 줄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벌크선사업은 전년 4235억엔에 견줘 12.3% 신장한 4756억엔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케이프사이즈뿐만 아니라 파나막스 시황이 호조를 보인 게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이 밖에 항공과 물류사업도 전년 대비 각각 15.8% 18.1% 증가한 1420억엔 6144억엔을 기록했다.

MOL은 9개월간 8% 신장한 1조3186억엔(약 12조6000억원)의 매출액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801억엔에서 53% 증가한 1223억엔(약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2036억엔에서 81% 증가한 3681억엔(약 3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선사의 벌크선 매출액은 상반기 이후 케이프사이즈 시황 호조에 힘입어 2971억엔에서 3135억엔으로 5.5% 신장했다. 컨테이너선 자동차선 등을 포함한 제품운송사업도 전년 4605억엔 대비 0.5% 증가한 4630억엔을 기록했다. 북미항로 운임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수익이 개선됐다. 에너지사업도 기존 장기계약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비용 절감을 이뤄낸 결과 전년 3310억엔 대비 21.6% 증가한 4024억엔을 거뒀다.

케이라인의 누적 매출액은 8049억엔(약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7153억엔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701억엔에서 922억엔(약 9000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순이익은 3.9배(285%) 급증한 2847억엔(약 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벌크선 부문 매출액은 상반기 시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2165억엔 대비 17% 증가한 2533억엔을 거뒀다.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선이 포함된 제품물류사업 역시 4100억엔에서 4663억엔으로 13.7% 성장했다. 컨테이너선은 북미 동안 항만 파업, 유럽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운임 회복, 자동차선사업은 효율적인 선박 배치 및 운영 등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지목됐다. 

반면, 에너지운송사업은 811억엔에서 767억엔으로 5.4% 역신장했다. 선사 측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VLCC),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사업에서의 중장기 용선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NYK·MOL 영업익 전망치 상향

일본 선사들은 2024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NYK MOL은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으며, 케이라인은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NYK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3개월 전 2000억엔에서 2100억엔(약 2조원)으로 5% 올렸다. 매출액은 2조5800억엔(약 24조6000억원)으로 점쳤다. 직전 전망 2조5400억엔에서 1.6% 늘었다. 순이익은 3900억엔에서 4500억엔(약 4조3000억원)으로 15.4% 상향했다.

MOL은 연간 매출액을 1조7900억엔(약 17조1000억원)으로 예상하는 한편, 영업이익 목표를 1540억엔(약 1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순이익 역시 4000억엔(약 3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액은 올해 11월 전망한 1조7900억엔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1530억엔보다 0.7% 확대된 수치다. 순이익은 3500억엔에서 14.3% 늘려 잡았다. 

케이라인은 매출액 전망치를 3개월 전 1조300억엔에서 1조500억엔(약 10조원)으로 1.9% 올렸다. 영업이익은 1060억엔(약 1조원)으로 종전 전망과 동일했으며, 순이익은 종전 2350억엔 대비 25.5% 신장한 2950억엔(약 2조8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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