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제3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 대상자로 누리종합개발과 대방해운산업개발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화 펀드를 위탁 운용하고 있는 세계로선박금융이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16일까지 실시한 지원 대상자 공모에 이들 두 개 선사만 지원했다. 해수부는 이달 3일 현대화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과 신뢰도 등을 평가해 사업자로 확정했다.
사업자로 뽑은 해운사는 앞으로 선가의 30~60%를 지원받아 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선정된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자는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노후 연안 여객선의 신조를 지원하려고 2016년 도입한 현대화 펀드의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로 화물선 7척, 여객선 1척 등 총 8곳의 연안 해운사를 선정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는 ‘연안교통 혁신대책’을 통해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를 2027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그간 6척의 대형 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투자가 위축된 연안 해운사가 신조선을 건조하는 데 현대화 펀드 지원이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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