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린로지스가 중견해운사 썬에이스해운을 인수했다.
STX그린로지스는 종속회사인 STX해운이 선박·해양 부문에 강점이 있는 BNK부산은행(해양투자금융부)의 인수금융을 지원받아 썬에이스해운 지분 95.24%(20만주)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STX그린로지스는 이번 거래를 기반으로 소형선부터 대형선까지 보유한 종합 해운사로 도약해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철강 석탄 등 벌크 화물을 운송하는 썬에이스해운은 2022년 기준 연간 철강 운송량 455만t, 연매출 776억원을 기록한 중견 해운사다.
지난 2004년 일본 오시마조선소에서 건조된 3만3000t(재화중량톤)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썬그레이스>(
사진)호를 비롯해 5만3000t급 <에니>(ENY), 7000t급 <썬오션> 등 총 5척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 관계자는 “지난해 인적분할한 뒤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성공적인 썬에이스해운 인수로 글로벌 종합 해운사로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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