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세방이 올해로 다섯 번째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방은 이번 보고서에 ESG를 포함한 지난해 사업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는 중장기 경영 목표를 담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안전 보건 활동 강화, 녹색물류 경영 강화, 상생협력·공정거래 문화 조성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세방은 안전한 사업장 문화를 만들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안전 관리자 추가 채용, 안전시설 개선, 안전용품 구매, 불시·교차 점검, 합동점검 등을 연간 계획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관련 투자 금액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해엔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한 33억7000만원을 안전보건 관리비로 집행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한 녹색물류 경영도 고무적이다. 세방은 운송 과정에서 생기는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감소하려고 트럭에서 철도로 운송 방법을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9만9821km의 거리를 철도로 바꿔 운송했으며, 5184tCO₂-eq(이산화탄소환산량)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를 냈다. 지난해 세방 국내 사업장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과 원단위 배출량(배출집약도)는 전년 대비 각각 1.5% 5.1% 감소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엔 상생협력, 공정거래문화 조성을 목표로 계약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한 것과 파트너 상생 포털 시스템을 개발한 내용 등이 담겼다. 사업적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법인 설립 △완주 물류센터 신규 투자 △제주도 물류법인 인수·제주지사 설립 등도 주요 성과로 다뤘다.
세방 최종일 대표는 보고서에서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디지털 전환으로 산업 변화 대비 등의 전략을 기반으로 보다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가 제시한 글로벌 ESG 공시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또한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제3자 검증을 받아 내용의 신뢰성도 제고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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