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5일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 사무총장을 KMI 석좌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KMI는 이날 석좌연구위원 위촉식과 함께 ‘주요 국내외 해양수산 정책 동향과 IMO 논의 동향에 따른 국내 대응전략’을 주제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임기택 석좌연구위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유엔기구를 이끈 세 번째 지도자로 2016년부터 8년간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해상안전·해양오염방지·해상보안 등에 관한 국제 협약을 제·개정하는 등 IMO의 발전과 176개 회원국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KMI가 수행하는 ▲해운·항만·해사 정책연구 ▲미래 해양산업 인재 양성 ▲첨단 해양모빌리티 산업육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자문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KMI는 올해 9월 2024 해사주간 행사 기간 중 임기택 석좌연구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첨단 해양모빌리티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첨단선박 선원양성 국제포럼 발족식’도 함께 진행한다.
다양한 국제기구의 주제발표 및 필리핀․베트남 해사청장 등이 참석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토론 등을 통해 국내외 공감대를 조성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KMI 김종덕 원장은 “임기택 석좌연구위원은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중양해양안전심판원 원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해운․항만․해사 분야 글로벌 저명 인사”라며 “깊은 통찰력과 국제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앞으로 KMI는 관련 정책분야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첨단선박 선원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고급인력 교육․훈련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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