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컨테이너선사인 SITC가 새롭게 지은 방콕막스 컨테이너선을 자국 선단에 편입했다. SITC는 자국 황하이조선에서 1800TEU급 신조선 <에스아이티시창더>(SITC CHANGDE) <에스아이티시하오더>(SITC HAODE)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지난 2022년 발주한 10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첫 두 척이다. 1800TEU급 선박은 태국 방콕항을 들르는 최대 크기로 일명 방콕막스로 불린다. 선사 측은 <창더>호를 우리나라 인천 대산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CKV2 서비스에 투입했다. <하오더>호는 중국-필리핀 노선을 운항한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SITC의 선대 규모는 107척 16만7000TEU로, 세계 13위다. 이 가운데 사선은 98척 15만7000TEU다.
신조선 발주 잔량은 12척 2만TEU다. 1800TEU급 컨테이너선 나머지 8척은 올해, 우리나라 대선조선에서 짓고 있는 1000TEU급 4척은 내년까지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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