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주한 1000t급 하이브리드 수산과학조사선 <탐구8>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지난 8일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한 수산과학조사선은 지난 2021년 9월 대선조선이 수주해 건조한 선박이다. 최대 속력 16노트, 길이 58.73m, 폭 11.8m로 기존 선박 보다 약 3.7배 커진 1057t급 규모다.
특히 수산과학원에서 보유 중인 조사선 중 최초로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를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시켜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선조선은 이번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중소형 일반 상선 건조에도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사업 다각화를 검토 중이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해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빠르게 경영 정상화 단계를 밟아 나아가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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