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컨테이너선사 PIL은 지난해 순이익 2억7760만달러(약 4000억원)를 냈다고 링크드인(Linked In)에서 최근 밝혔다. 1년 전 30억달러에 견줘 90% 급락했다. 매출액은 전년 61억달러 대비 53% 감소한 29억달러(약 4조원)를 기록했다.
코로나 특수가 마무리되면서 운임이 급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올해 전망과 관련해 PIL은 “신조선이 잇따라 준공되지만 아시아-유럽항로가 희망봉 경유로 장거리화되면서 선복 증가분이 흡수돼 연간 이익을 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12월 말 현재 현금 잔고는 19억달러(약 2조6000억원)로, 재무제표가 건전한 것도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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