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방의 미국 현지법인은 서부 내 중심 항구인 로스앤젤레스항을 기반으로 한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로, 회사는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미주 내 물류 서비스 단계별 내재화와 시장 내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운송부터 통관, 해상 및 항공 운송, 미국 현지 운송까지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스톱 서비스 문의가 높은 상황”이라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칩스법) 등의 수혜를 입고 있는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분야를 차세대 먹거리로 중점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회사는 추후 중부나 동부에 국내 대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을 선정 계획으로, 추가 지점 설립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방 최종일 대표이사는 “서비스 범위 또한 단거리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인 드레이지(Drayage), 물류센터 등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시장 내 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