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간 수출항로 물동량이 1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올해 1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3개국행(수출항로)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46만1000TEU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적지역별로 보면, 최대 점유율을 나타낸 중화권지역이 12% 증가한 115만4000TEU를 기록, 물동량 전체 증가에 기여했다. 동남아시아발 역시 2% 증가한 18만3000TEU였다. 반면, 한국과 일본 등의 동북아시아발은 17% 감소한 12만3000TEU에 그쳤다.
일본해사센터가 정리한 유럽연합(EU) 27개국의 지난해 12월 중국 수입 중량을 보면, 점유율 1위인 전기기기·AV기기 등이 22% 감소한 48만4000t. 2위 기계류가 11% 감소한 40만2000t으로 주요 품목의 대부분이 감소했다.
반면, 가구·침구는 16% 증가한 29만3000t, 자동차부품은 29% 증가한 10만3000t으로 호조를 보였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올해 2월 상하이발 네덜란드 로테르담행 40피트 컨테이너 운임은 4897달러로 전월 대비 17달러 상승했다. 정세 악화로 선사가 홍해 회피를 시작한 후부터 운임은 상승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5배 급등했다.
같은 기간 유럽발 아시아(유럽수입항로)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47만4000TEU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중화권지역이 2% 감소한 22만3000TEU, 동북아시아는 3% 증가한 10만4000TEU, 동남아시아는 1% 증가한 14만5000TEU였다. 선적지에서는 동지중해의 물동량이 상승세였다.
2월 로테르담발 상하이행 컨테이너 운임은 1228달러로, 전월 대비 181달러 상승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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