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지난 22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물류 인프라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방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회사의 작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419억5000만원, 영업이익 280억4800만원, 당기순이익 689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사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이사의 임기 정관 변경, 사내이사 1명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김근영 세방 경영관리본부장이 신규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세방 최종일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확보, 산업 변화 대비를 위한 디지털 전환의 3가지를 올해의 핵심 전략 키워드로 꼽았다.
최종일 대표는 “회사가 중심이 돼 고객사, 협력사 등과 정도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안정적인 ESG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주주 가치 환원과 사회 기여에도 이바지하겠다”며 “또한 쌓아온 물류 전문성 및 네트워크, 그리고 글로벌 물류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진행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방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선 “현재 국내 남부권 영업력 강화를 위해 완주테크노밸리 토지 계약을 완료하고 물류센터 건설을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중량물 운송장비인 SPMT(모듈트랜스포터)를 추가 구매할 계획으로 중량물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고 전했다.
해외로는 베트남, 벨기에 현지 법인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그 외에도 AI 시범 사업 및 RPA(업무자동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 글로벌 산업 변화에 발 맞춰 나갈 방침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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