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은 26일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그리스 선사인 코스모십매니지먼트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된 신조선은 지난 2020년 부산대학교와 산학협력해 개발한 친환경선박이다. 일일 연료 소모량을 기존 선박 대비 20% 개선해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선박 기준인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DI) 3단계를 충족한다.
코스모십매니지먼트는 지금까지 대선조선에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총 14척까지 지속 발주해 왔다.
대선조선은 이번 인도를 계기로 오랜 기간 쌓여온 유대 관계가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선조선 측은 “지난해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단계를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상선 건조 조선소라는 이미지를 넘어 에너지플랜트와 친환경 특수 목적의 선박 건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매진하며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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