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계 선사들이 손을 잡고 아시아역내항로 강화에 나선다.
양밍해운은 TS라인, 인터아시아라인과 3월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PAS(Pan-Asia Service)’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TS라인과 양밍해운이 공동 운항하는 PAS에 인터아시아라인이 새롭게 합류한다.
세 선사는 1800TEU급 컨테이너선을 1척씩 투입, 총 3척 체제로 운항한다. 또, 기항지에 베트남 호찌민을 새롭게 추가해 수송 수요에 대응한다.
기항지는 모지-하카타-부산-광양-지룽-가오슝-홍콩-서커우-난사-호찌민(깟라이)-홍콩-서커우-샤먼-모지 순이며, 노선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기간은 21일이다. 3월8일 TS라인이 홍콩에서 출항하는 편부터 개편한다.
이 밖에 양밍해운은 TS라인과 함께 우리나라 부산과 일본, 남중국을 연결하는 JKX(JAPAN KANSY Service) 서비스를 3월 개시한다. 두 선사가 12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씩을 배선하며, 3월20일 부산에서 TS라인의 <티에스광저우>(TS GUANGZHOU)호가 첫 뱃고동을 울릴 예정이다.
JKX의 전체 노선은 오사카-고베-부산-지룽-가오슝-홍콩-서커우-샤먼-오사카 순이다.
양밍해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시아역내항로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신설 항로는 우리나라와 동남아 지역의 물류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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