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발전협의회는 지난 6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항 유관 기관을 비롯해 부두 운영사, 선사·업단체 등이 모여 '인천항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을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철조 청장,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장원호 대표이사, 동원로엑스 유원철 지사장, 동방 임충기 지사장. 장금상선 김남덕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인천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인천항 배후단지 민간개발 ▲인천항 항로 및 묘박지 수심 확보 등 주요 안건을 다뤘다.
간담회 협의 내용 결과에 따르면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으로 신항 컨터미널 1-1단계(선광·한진 터미널), 신항배후단지 1-1단계 2구역(HDC민간개발), 아암물류 2단지 2단계(추후 논의 예정) 등이 1차 지정됐고, 신항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GS컨소시엄) 신국제여객터미널이 2차 지정에 선정됐다.
인천항 배후단지 민간개발과 관련해선 신규 조성 항만배후단지를 '육상항만구역'으로 지정해 항만 법령에 따라 개발 행위시 인천 해수청의 사전검토와 허가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되, 새로 조성 되는 항만배후단지 잔여부지 중 공공용 부지를 100분의 40이상 확보 할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면이 퇴적된 LNG터미널, 한진·선광 컨터미널 등 정박지 수심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까지 신항항로구간 -14m, 부두전면 -16m 준설을 추진하고, 2025년 이후 신항 부두 진입 항로 수심유지를 목표로 준설에 나선다.
대형선 묘박지 재검토도 실시할 예정이다. 그간 대형선박은 항계 내 묘박지 수심이 충분하지 않아 항계밖북장자묘지에 정박하며 이로 인해 안개 포함 기상악화시 도선선이 팔미도밖으로 운항하지 못해 입항 기회를 놓쳐 운항 효율이 저하돼 왔다. 초대형선 묘박지의 경우 우선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해 W-1을 초대형선 임시 묘박지로 사용할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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