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은 기존의 해외 B2B 플랫폼 판매 지원 서비스인 숲(SWOOP)과 더불어 해외 이커머스 판매, 박람회 참가 등을 돕는 ‘숩핑(SWOOPPING)’을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SWOOP’에 ‘쉬핑(Shipping)’을 합성해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숩핑(SWOOPPING)은 해외 B2C 판매와 샘플 발송 같은 중소형 화물을 비롯해 해외 팝업행사 등 대형 화물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한진의 국내 이커머스 셀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 특송 서비스인 ‘원클릭 글로벌’과 연계해 별도 계약절차 없이 적은 수량도 빠르고 저렴하게 발송 가능하다.
특히 숩핑(SWOOPPING)을 이용하면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시 국내 집하에서부터 면세를 위한 까르네(carnet) 발급, 수출 및 현지 핸들링, 전시 종료 후 재수입과 화물 리턴까지 물류 전문가가 전 과정을 책임져 물류와 관련된 고민을 크게 덜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숲(SWOOP)’이 일본 도쿄 K패션 샘플 전시상담회에 참여하는 국내 22곳 패션 브랜드를 상대로 이 같은 전시 물류 서비스를 수행했다. 상품이 행사장에서 최상의 상태로 보일 수 있도록 패킹하고 행사 전날에 맞춘 적시 배송 수행, 행사 종료 후 한국에 재반입하는 등 운송 전 과정을 진행했다.
한진은 론칭 첫 해인 올해 연말까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패션 팝업 행사 및 전시회 물류 10%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브랜드들이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 물류사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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