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94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2월22일 기준 1만9646으로 발표됐다.
올해 마지막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3398로 전일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시장은 막판 부진했던 대서양 수역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꾸준했지만, 동호주에서 석탄 유입이 제한되고 선복이 누적되면서 하방 압력이 계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780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909로 전일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됐지만, 북대서양은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연말 물량들이 처리된 이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08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69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미에서도 화물이 처리된 이후 약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동호주에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선복 적체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하며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12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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