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에버그린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유로맥스터미널의 주식 20%를 취득했다고 최근 대만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취득액은 약 7250만유로(약 1000억원)이다.
유로맥스터미널은 자동화기기를 갖춘 컨테이너 터미널로, 수용 능력은 500만TEU다. 이 터미널의 주식은 홍콩 허치슨포트 이외에 코스코 등이 보유하고 있지만, 에버그린은 취득처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터미널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달 14일 원격조종 갠트리크레인 등을 도입한 대만 최대 자동화 터미널 가오슝항 제7컨테이너터미널(CT)의 개장식을 열었다. 7터미널에선 연간 650만TEU 취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벽 총길이는 2415m, 수심은 18m, 총 5개 선석으로 운용된다. 현재 S5·S4·S3B 선석이 가동 중이며, S1·S2·S3A 선석은 내년 7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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