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노동조합 제20대 서정웅 위원장의 취임식이 지난 6월29일 열렸다.
서정웅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의 노조 간부 활동을 통해 축적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올바른 임금체계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노동법과 단체협약에서 강조하는 노사 간 신의성실의 원칙을 상호 간에 최대한 준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노사 상생 발전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물러나는 최일중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노동조합과 사측은 법적으로 명확히 구분돼 있지만 갈등보다는 상생의 협력적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을 통해 균형감 있으면서 평등한 유기적 노사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 송명섭 의장은 이날 전해노련 소속 한국선급 노동조합 창립 제34주년 기념행사과 제19·20대 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명섭 의장은 많은 어려움을 함께했던 한국선급 제19대 최일중 위원장의 이임을 아쉬워하며 격려했고, 제20대 서정웅 위원장에게는 노사가 상호 존중하고 배려해, 올바른 노사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국선급 노조 창립 제34주년 기념식 및 제19·20대 위원장 이·취임식에는 전해노련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 및 국제선급 노동조합 협의회에서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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