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의 자회사이자 해운항만물류IT기업인 싸이버로지텍이 국적선사들과 손을 잡고 위험물 관리·운영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싸이버로지텍은 최근 남성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과 함께 ‘오퍼스 디지엘(OPUS DGL)’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험물 전문 통합시스템인 ‘오퍼스 디지엘’은 국제 해상 위험물 규칙 정보를 최신화하고, 위험물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선사 운영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국내 3개 선사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각 선사들의 추가적인 요구 사항을 반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기존의 선사 운영 시스템과 연결하는 작업을 거쳐 올해 10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3개 선사 운항팀장들은 “위험물 선적 절차를 디지털로 전환해 운항 관리를 고도화하고, 운영 인력 효율을 제고하고자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며 “참여 선사가 더 늘어나면 위험 화물 선적 승인 및 관리 업무 효율화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싸이버로지텍 김성준 상무는 “오퍼스 디지엘은 국제 규정 및 국가별 위험 화물 규정을 관리해 최신 정보를 제한 없이 조회할 수 있고, 모든 위험 화물 세부 정보를 관리해 고객은 위험 화물 선적에 대한 가시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고객에게 사전 선적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공하고, 선사 간 위험물 승인 요청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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