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6 09:01

“디지털 무역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장 공략 첫 단추 꿴다”

해운물류스타트업 탐방/ 디테이블 이상훈 대표
베트남 기반 크로스보더 무역시스템 구축…인니·싱가포르에도 사업진출 모색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비대면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본지는 이 사업 중 생활·소비 물류분야에 선정된 기업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마련했다. 네 번째 순서로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디지털 무역 게이트웨이 자동화 플랫폼 스타트업인 디테이블의 이상훈 대표를 만났다.

디테이블은 AI 기반 비대면 디지털 무역 분야의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200eg’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소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 무역 진출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성과를 인정받아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상훈 대표는 일반 소비재부터 의료기기 등 수출 품목 범위를 확대하고,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다른 동남아 지역까지 사업을 계속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이다.

Q. 디테이블은 어떤 회사인가.
디테이블은 A.I 기반 크로스보더 무역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한국 본사를 기반으로 베트남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거점 기반 동남아 시장 내 크로스보더 무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Q. 주력 서비스와 사업 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AI 기반 디지털 무역 통합 관리 솔루션인 ‘200eg’다. 자사는 이 솔루션을 통해 ▲크로스보더 시스템 기반 중계 무역 ▲한국-베트남 물류 서비스 ▲한국-베트남 인허가/통관 서비스 ▲베트남 기업의 한국 내 OEM/ODM 중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Q. 회사 설립 배경은?
여러 해외 PJT를 담당하면서 중소기업들이 해외 무역을 첫 진행시 겪는 많은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해외 수출을 위한 MD 과정부터, 수출입에 필요한 서류, 해외 물류를 위한 준비 사항 등 많은 부분에 대해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위해 수출 담당 전문인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고, A.I 기반 수출 무역 게이트웨이를 만들고자 회사를 설립했다.

Q. 회사의 주된 성과를 꼽자면?
코로나19 사태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지난해 베트남 사무소를 구축한 게 가장 큰 성과다. 베트남 현지팀을 구성해 중소 수출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재부터 시작하여 현재 의료기기 중계 무역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수출 아이템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Q.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영업이 늘어난게 플랫폼 서비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해외 출장이 여의치 않거나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현지 수출을 위한 전반적인 기반을 제공해드리다 보니 고객의 영업/문의 건이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입국 제한이 풀린 뒤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증대하고 있다. 실제 저희와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이 저희 베트남 사무소에 방문 현지 바이어 미팅 진행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Q. 올해 물류/무역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현재 우리나라 내수시장의 침체는 여러 언론과 경제 기관에서도 명확하게 예측을 하는바, 우리나라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답은 수출에서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크로스보더(직구) 무역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20%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통해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해외 수출 물류/무역 사업이 활성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

Q.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 각광받고 있지만 기업 간 경쟁이 과열됐다고 들었다.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사업 전략이 뭔가.
과감한 해외 진출이 답이라 생각한다. 해외 현지화를 위해 힘썻으며 이를 통해 한국 내에서 디지털 플랫폼 사업만을 추구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순차적으로 사업 진출을 확장하고자 한다.

Q. 올해 회사 실적을 어떻게 전망하나.
현재 기업들의 영업 문의 건과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5월 달 내 론칭한 현지 베트남 기업들의 한국 OEM/ODM 수요를 위한 중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 많은 매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디테이블 베트남 현지 사무소 전경


Q. 물류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뭔가.
해외 물류 분야 중 특히 베트남이나 기타 동남아 국가는 아직까지 법적, 소프트웨어(SW)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거나 허술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예를 들어, 현지 인허가를 받은 제품이 통관이 안된다던지, 서류를 다 제출했음에도 현지 기관에서 확인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희는 현지 사무실을 직접 운영해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자동화 할 수 있는 부분은 자동화를 하고, 그 외의 부분은 현지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직접 해결해 나가고 있다.

Q. 관계당국이나 업계에 당부하실 말씀은?
스타트업 기업 혹은 중소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현지 사무실 구축부터 인력 채용 등 최소한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도 많은 리소스가 투여되는데, 이를 고려한 지원사업과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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