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2포인트 오른 152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BDI는 보름만에 1500대에 올라섰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5일 기준 1만5090달러로 전일보다 373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0포인트 상승한 195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부활절 연휴에 앞서 물량 밀어내기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프론트홀 항로에서는 견조세가 지속됐지만, 대서양 왕복항로에서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699달러로 전일보다 1191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13으로 전일보다 89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와 북대서양 항로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청명절 연휴로 태평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지만, 호주 석탄과 남미 곡물 선적 물동량이 꾸준하면서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98달러 상승한 1만5137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6포인트 하락한 1170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증가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의 부진 영향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성약은 다소 늘었지만, 적체된 선복들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83달러로 전일보다 70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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