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오른 147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일과 동일한 시황이 계속됐다. 중대형선 시장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소형선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4일 기준 1만4717달러로 전일보다 262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4포인트 상승한 186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그동안 약보합세였던 대서양 수역에서 반등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브라질을 비롯해 북대서양에서도 성약 체결이 증가하면서 견조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4월말 선적 건에 대해 이전보다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508달러로 전일보다 94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24로 전일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와 북대서양에서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시황을 뒷받침했다. 다만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청명절 연휴로 인해 주춤해지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1달러 하락한 1만4839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1176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거점 항로를 중심으로 적체된 선복들이 정리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물동량 부진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453달러로 전일보다 12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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