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1401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을 비롯한 모든 선형에서 살아나면서 BDI도 반등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대서양 수역은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3586로 전일보다 162포인트 내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2포인트 상승한 172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선복 누적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지만,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96달러 하락한 1만4094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오른 164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긍정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북대서양을 비롯해 멕시코만과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모두 신규 물동량이 유입됐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이 지지부진하면서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24달러로 전일보다 8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70으로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항로별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인 가운데 멕시코만에서 물동량이 꾸준히 유입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물동량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27달러로 전일보다 77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