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29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파나막스선은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하락한 122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부진이 계속됐지만 하락 폭은 감소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적체됐던 선복이 조금씩 소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성약 활동은 감소했지만 점차 시황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56달러 하락한 1만1478달러 수준이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오른 169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유럽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약세가 계속됐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상승함에 따라 시장 심리는 긍정적이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회복세가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41달러로 전일보다 357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87로 전일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선복 과잉이 조금씩 해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남미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북유럽과 흑해에서는 여전히 약세가 계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주초보다 성약 활동은 다소 늘었지만 늘어난 선복으로 인해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235달러로 전일보다 388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